대구·울산, AFC 챔스리그 16강 '청신호' - 문화일보

中 산둥·日 가와사키에 승리

대구 FC와 울산 현대가 기사회생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대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끝난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을 4-0으로 눌렀다. 대구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2위 우라와 레즈(일본)와 승점이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다. 30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최종 전에서 이기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울산도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울산은 27일 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I조 5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3-2로 이겼다. 울산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1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전적이 같지만, 조호르와 2차전에서 1-2로 졌기에 2위다. 그러나 울산은 오는 30일 조호르와 6차전에서 설욕하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전남 역시 이겼지만 16강 진출은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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