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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4할' KIA 김도영·박찬호, 선의의 경쟁 속 시너지 효과까지 - 파이낸셜뉴스

'나란히 4할' KIA 김도영·박찬호, 선의의 경쟁 속 시너지 효과까지
KIA 타이거즈 신인 김도영.(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나란히 4할' KIA 김도영·박찬호, 선의의 경쟁 속 시너지 효과까지
KIA 타이거즈 박찬호.(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종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IA 타이거즈는 2022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여러 포지션에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격수는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기존 주전 유격수 박찬호(27)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신인 김도영(19)의 경쟁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

공·수·주를 갖췄다는 평가 속에 KIA에 지명된 루키 김도영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총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4(28타수 13안타) 1홈런 4타점 3스틸 등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현재까지(24일 기준) 타율과 안타는 시범경기 전체 1위다.

기록에서 드러난 것처럼 흠잡을 것 없는 활약이다. 김종국 KIA 감독도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수비도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라며 흡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영의 등장은 기존 주전 유격수 박찬호에게는 위협이다. 하지만 뛰어난 후배의 등장이 자극이 된 것인지 박찬호도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찬호는 현재까지 시범경기에 6경기 출전했다. 김도영보다 출전 기회는 적었지만 타율 0.467(15타수 7안타)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타격이 약점이었던 박찬호는 겨울 동안 벌크업에 성공했고 시범경기를 통해 결실을 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를 동시에 기용하는 공존법도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KIA는 김도영을 3루수, 박찬호를 유격수로 출전시켜 두 선수의 합을 점검하고 있다.

3루로는 더 빠른 타구가 오기에 아직 1군에 적응 중인 김도영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김도영이 3루 수비까지 빈틈없이 소화한다면 KIA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김도영 카드를 주전으로 쓸 수 있다면 KIA는 리드오프에 대한 고민도 덜 수 있다. 평범한 내야 타구만 때려도 발빠른 김도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상대 수비가 느끼는 부담감은 엄청나다.

KIA는 찬스를 잡을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이제 시범경기는 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김도영과 박찬호의 치열한 경쟁이 낳은 시너지가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정규시즌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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