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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서트` 타고 엔터株 고공행진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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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서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한때 코로나19로 크게 흔들렸던 엔터주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이 타격을 받았지만, 온라인 콘서트 성공 가능성이 속속 입증되면서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향후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더라도 온라인 콘서트로 추가 관객 수요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에스엠 주가는 14.88% 상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1.78%, 19.16%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에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공연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스엠은 온라인 유료 콘서트 채널인 `비욘드 라이브`를 키워나가고 있다. 에스엠은 이와 관련해 최근 네이버에서 1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에스엠이 네이버 라이브 방송 서비스 `브이라이브`를 통해 선보이는 채널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증강현실(AR) 그래픽을 활용해 현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중 영상 연결을 통해 가수와 팬들이 상호 소통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에스엠과 손잡고 온라인 콘서트 사업에 나섰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을 공동 설립했다.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은 비욘드 라이브를 운영하는 합작회사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트와이스 역시 이달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자체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 `위버스`를 구축했다. 위버스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6월 위버스를 통해 열린 방탄소년단 온라인 유료 콘서트는 75만명에 달하는 동시접속자를 끌어모았다.

증권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등장한 온라인 콘서트 사업이 엔터사들에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횟수 제한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과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 콘서트 매력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열성 팬들은 해외까지 콘서트를 보러 가는데, 이전에 금전적인 한계 때문에 해외 공연을 보러 가지 못했던 사람들도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모을 수 있다"면서 "3만원대면 접속할 수 있고 대관료나 콘텐츠 제작비가 적게 들어 확장성이 크고 수익성이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엔터주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박성호 연구원은 "속도는 조금 약하더라도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온라인 콘서트가 미래 성장동력이 되고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성사 여부 등이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 사의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실제로 지난 7일 데뷔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의 데뷔 음반 선주문량은 20만장을 돌파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니쥬`도 11월 국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엔터사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기존 대비 33%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KTB투자증권도 지난달 말 에스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비중 확대`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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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7, 2020 at 04: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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