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악천후 탓에 나흘 동안 3라운드도 소화하지 못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넷째 날 경기가 펼쳐졌다.
당초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개막, 이날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대회 초반부터 거듭되고 있는 악천후 탓에 3라운드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까지 연장,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대회 4일째인 이날도 앞서 연기된 경기를 치르느라 단 1명도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모든 선수들이 3라운드 일정을 남겨둔 상황에서 날이 어두워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마지막날 4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도 확실하지 않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대회를 기권했다.
악천후 탓에 일정이 꼬이며 여러 가지 이변도 발생하고 있다. 세계 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비롯해 7위 잰더 쇼펠레, 18위 브룩스 켑카 등 정상급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선두는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가 차지했다. 라히리는 3라운드 11번홀까지 9언더파를 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라히리는 지금까지 단 1번도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첫 정상을 노리고 있다.
톰 호기와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가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4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임성재는 3라운드 11개홀 경기를 치른 가운데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이경훈(31·CJ대한통운)은 1오버파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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