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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4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꺾고, 4강 희망을 살렸습니다.
유독 일본전에 강했던 김영미 선수를 선발로 투입한 전략이 완벽하게 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에 2대 1로 끌려가던 3엔드!
김영미의 신중한 샷이 일본의 스톤 3개를 모두 쳐냅니다.
["됐어요! 트리플 테이크아웃! 이거 좋습니다! 일석삼조입니다!"]
팀 킴은 이어 김은정의 3엔드 마지막 샷으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막판 추격이 이어지던 9엔드!
김영미는 이번에도 상대 스톤 두 개를 모두 제거하는 환상적인 샷으로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결국, 10엔드 전 일본의 기권을 이끌어내 10대 5로 승리한 팀 킴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4강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선수들은 주장 김은정의 아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김선영/컬링 국가대표 : "서호야! 고고다이노 장남감 사줄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막내 김초희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김영미는 선발로 나선 2번째 경기 만에 88%에 달하는 샷 성공률을 자랑하며 '영미 열풍'을 다시 재현했습니다.
[김영미/컬링 국가대표 : "또 (세컨드를) 해보니깐 (샷 성공할 때) 쾌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세컨드를 계속 하고 싶은 소망이 조금 있어요."]
팀 킴의 주장이자 김영미의 단짝 친구 김은정도 돌아온 영미를 환영했습니다.
[김은정/컬링 국가대표 : "당연히 영미가 뛰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우리가 유일하게 후보선수도 뛸 수 있는 팀이란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쁜 것 같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일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팀 킴은 내일(16일) 스위스, 덴마크와의 2연전을 통해 4강 굳히기에 도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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