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황대헌, 쇼트트랙 500m 본선 진출... 이준서 아쉬운 실격 - 머니투데이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황대헌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OSEN

대한민국의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 주인공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이 단거리에서도 본선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40초 971을 기록, 6조 2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긴장한 듯 한 차례 부정출발을 범한 황대헌은 두 번째 출발에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시작부터 선두에 자리잡은 황대헌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2바퀴 남은 시점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브잘 아즈갈리예프(30)에게 선두를 내주기는 했으나 3위 라이언 피비로토(미국)를 견제하며 2위로 골인했다.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통과하고도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리된 황대헌은 이어진 1500m에서는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황대헌은 다시 한 번 메달 수확에 나선다.

함께 출전한 이준서(22·한체대)는 아쉽게도 예선에서 탈락했다. 출발 후 한 바퀴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코너를 돌던 중 프랑스의 세바스티앵 르파프(31)와 충돌한 이준서는 펜스에 충돌했다. 결국 이준서는 무리한 부정 추월 판정을 받으며 실격 처리됐다.

한편 본선에 올라간 황대헌은 13일 20시 같은 장소에서 준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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