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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종료 1분전 동점' 중국, 승부차기로 일본에 승리…한국과 결승 맞대결 | 축구 : 네이트 스포츠 - 네이트 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불리한 경기 속에서도 기적같은 승리를 거둬내며 일본을 꺾고 한국과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종료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일본을 누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다.

C조에서 한국에 다득점차이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8강에서 태국을 7-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하필 상대가 지난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중국. 당시에는 일본이 이겨 우승을 한 바 있다.

이날 일본은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에키 리코가 헤딩골을 만들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분만에 왼쪽에서 크로스를 날아들어가며 허벅지를 갖다대 중국의 우 쳉슈의 오른발 슈팅이 터지며 1-1 동점이 됐다.

결국 1-1로 정규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 전반 13분 터진 우에키 리코의 골 경기가 판가름 나는가 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리코는 세트피스 기회에서 홀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다이빙 헤딩골 만들어낸 것.

이렇게 2-1로 일본의 승리로 끝나나했던 연장전은 종료 1분을 남긴 연장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에서 중국 왕 샨샨이 발을 갖다대며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2-2가 돼 결국 승부차기로 향하게 됐다. 일본은 67%에 달하는 볼점유율에 22개의 슈팅에 6개의 유효슈팅을 때리며 7개의 슈팅에 고작 유효슈팅 2개로 2골을 넣은 중국을 경기력에서 압도했음에도 승부차기로 가는 불운을 맞았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일본의 주장 쿠마가이 사키의 왼쪽으로 찬공이 중국 골키퍼 유쥬에게 막혔다. 하지만 중국 역시 첫 번째 키커가 오른쪽으로 골대를 벗어나며 서로 첫 번째 키커가 놓쳤다. 이후 네 번째 키커마저 모두 성공시켰고 다섯 번째 키커에서 일본 미나미 모에카가 왼쪽으로 찬 공을 또 다시 중국의 유쥬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중국 마지막 키커이자 주장인 왕샨샨이 성공시키며 중국이 기적같이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이 승리하면서 결승전은 한중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한국 여자 축구는 중국과 6일 오후 8시 나비 뭄바이에서 대망의 아시안컵 우승을 두고 결승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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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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