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계 축구 '베스트 100' 가운데 22위 - 한겨레

가디언 선정, 윙어로는 2위
1위 레반도프스키, 2위 메시

토트넘의 손흥민이 <가디언> 선정 월드 베스트 100의 22위로 선정됐다. 윙어 부문에서는 2위다. 가디언 갈무리

손흥민(28·토트넘)이 세계 축구 베스트 100명 가운데 22위로 꼽혔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각) ‘2020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100명’ 중 손흥민을 22위에 올렸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다. 가디언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을 뽑고 있으며, 손흥민은 2018년 78위에 처음 올랐다. 이후 지난해 19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22위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71개국 241명의 평가단이 참여해 1∼40위를 정했고, 등위에 따른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손흥민은 241명 중 208명으로부터 표를 받는 등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가디언은 “손흥민에겐 모든 클럽 팬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미소이고 선명한 인상이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고, 효과적인 길을 찾아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날개 공격수(윙어) 부문에서는 세르주 냐브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차지했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모두 포워드 위치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가 ‘톱10’에 포진했다. 손흥민의 동료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20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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